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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 22분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3분 이영준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에는 배준호가 엄지성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대회 최다 우승국인 한국은 4연패 달성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여러 차례 나왔다.
한국 선수의 유니폼을 뒤에서 잡아당겨 넘어뜨리거나, 역습을 시도하는 한국 선수를 양손으로 밀쳐 공격 흐름을 끊는 장면이 잇따라 카메라에 포착됐다. 하지만 주심은 좀처럼 카드를 꺼내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
황도윤은 중국 펑샤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왕위둥이 최석현을 상대로 발바닥이 보일 정도로 발을 높이 들며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지만 경고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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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도 반칙이 선언되지 않자 “이걸 안 불면 축구하기 어렵다”고 분노했다. 장지현 SBS 축구 해설위원도 “주심이 동일한 잣대로 판정을 안 하는 것 같다. 마음에 안 든다”고 직격했다.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스포츠’는 중국 선수들의 거친 반칙 장면을 모은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대놓고 손으로 미는데도 반칙을 안 분다”, “전후반 180분이면 반칙 모음만 2시간 넘게 나올 듯”, “중국이 선제골 넣고 1대2면 선전했다고 했는데 반칙투성이였다”는 등 판정과 중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 후 중국에서는 오히려 정반대의 불만이 나왔다.
중국 공격수 장위닝은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슈팅이 한국 수비수의 팔에 맞았다고 주장하며 “심판은 왜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한 번 보지 않았나”며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중국 현지 매체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이어졌다.
중국 스포츠 전문 플랫폼 ‘즈보바’가 중국 기자들의 반응을 모아 소개한 기사에 따르면, 중국 축구 기자 마더싱은 “마지막 장면은 중국에 페널티킥을 줘야 하는 것 아니었나. VAR은 왜 개입하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축구 기자 쑹청량도 “주심의 휘슬이 너무 편향됐다”며 “한국 선수들이 군 복무를 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이 더 큰 범위의 이익에 부합하는 모양”이라고 조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