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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결국 뚫었다…中도, 170달러도[오늘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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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5.07.16 08:47:51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
엔비디아 주도 반도체주 상승에 나스닥도 ''최고치''
H20 수출 제한 해제
러트닉 상무 "H20, 구형이라 중국에 팔아도 문제 없어"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주 강세에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15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장중 20836.04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500지수도 장초 6301.20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6300선을 돌파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장보다 4.04% 오른 170.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172.40달러까지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170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 재개 소식이 주효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출 허가 소식이 전일 전해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 희토류 자석 합의를 하면서 우리는 중국에 칩을 다시 팔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전략적 판단을 부각했다. 그는 “해당 칩은 구형이라 안보상 큰 문제가 없고 중국이 미국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도 자사 블로그에 “정부로부터 수출 승인 약속을 받았고 곧 출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AFP)
엔비디아(170.70,+4.04%,-0.31%)

젠슨 황 CEO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미디어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만 세번째 중국을 방문한 그는 전일 샤오미 레이쥔 CEO,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 등을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황 CEO는 전일 인터뷰에서 “‘RTX 프로’라는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 그래픽카드는 컴퓨터 그래픽, 디지털 트윈, AI 전용으로 설계된 매우 중요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RTX 프로는 미국 수출 규제를 준수해 중국 전용으로 설계된 칩이다.

테슬라(310.78,-1.93%,-0.72%)

테슬라가 인도에서 첫 쇼룸을 열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테슬라 인도 매장은 뭄바이 금융 중심지 반드라쿨라 콤플렉스에 들어섰다. 매장에는 전기 SUV 모델Y가 전시됐다. 판매가는 미국 판매가보다 30% 비싸게 책정됐다. 인도가 수입차에 70~110%의 높은 관세를 매기기 때문이다. 차량 주문은 이달부터, 인도는 8월부터 시작된다.

테슬라는 이달말 뉴델리에도 두번째 쇼룸을 열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현지생산 계획은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미 지역 판매·서비스·배송 부문을 총괄하던 트로이 존스 부사장이 최근 15년 만에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의 핵심 참모였던 오미드 아프샤르, 북미 담당 제나 페루아 이사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맡았던 밀란 코박 부사장도 연초 퇴사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머스크 CEO가 향후 R&D나 제조시설 일부를 중국으로 옮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등에 대한 미 정부 보조금 지급 중단 또는 삭감 조치가 이뤄질 경우 머스크가 대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아마존(226.35,+0.29%,-0.24%)

아마존은이 경쟁사 스페이스X와 협력한다. 위성 프로젝트 ‘카이퍼’ 추진 일환이다.

아마존은 16일 발사를 앞둔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24개의 카이퍼 위성을 싣기로 했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와 3차례 협력 발사 중 하나다.

아마존은 내년까지 1600개의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두 차례는 ULA과 협력해 27개의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

세번째 발사를 무사히 마치면 아마존은 총 78개의 위성을 궤도에 올리게 된다.

애플(209.11,+0.23%,-0.15%)

애플이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와 희토류 자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른 물량 출하는 2027년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조한 미국 내 공급망 미국 내 이전 정책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이날 MP 머티리얼즈 주가는 정규장에서 19.99% 급등했다.

알파벳(182.00,+0.24%,+0.11%)

구글이 30억달러(약 4조1643억원) 규모 수력 발전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간 수력 청정 발전 계약이 성사됐다.

구글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와 수력 발전소의 전력 확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글은 이번 계약을 통해 브룩필드가 운영하는 펜실베이니아주 수력발전소 두곳에서 최대 3GW 청정 전력을 20년간 공급받는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3기에 맞먹는 규모다.

구글은 향후 2년간 펜실베이니아와 인접 지역에 250억 달러(약 34조68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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