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CC건설이 남북철도 연결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36분 현재 KCC건설(021320)은 전거래일보다 1070원(12.85%) 오른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 남북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통해 “경의선(서울∼신의주)과 동해선(부산∼원산)을 비롯한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인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의선은 한반도 서쪽에서, 동해선은 동쪽에서 남북을 각각 연결한다.
KCC건설은 범 현대가 건설사로 ‘경의선 용산~가좌 복선전철 위수탁공사’를 진행해 2017년 1월 완공한 바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대북사업 경험이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라며 “따라서 남북경협 초기에는 현대건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범현대가도 함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