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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장신군단’ 넘었다… 한국 3대3 농구, 사상 첫 AG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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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5 2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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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카타르 19대10 제압
이주영, 외곽포 3개 포함 9점
한국 AG 통산 800번째 금메달
남자 5대5 농구 이어 동반 우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3대3 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평균 신장 2m인 카타르를 정확한 외곽슛으로 무너뜨리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을 장식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었다.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영·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 등 대학 선수 4명이 힘을 모아 이룬 우승이다. 한국은 3대3 농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승부를 가른 것은 경기 막판 터진 외곽포였다. 한국은 11-6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29초 전부터 이동근과 이주영의 외곽슛이 잇따라 들어가면서 15-7로 달아났다. 높이를 앞세운 카타르의 추격을 정확한 슛으로 뿌리쳤다.

종료 24.7초 전에는 이주영이 다시 외곽슛을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동근도 종료 4.6초 전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이주영은 2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승우는 5점 4리바운드, 구민교는 2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동근은 3점을 넣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골 밑을 지켰다.

한국 남자 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5대5와 3대3을 모두 제패했다. 앞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5대5 대표팀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3대3 대표팀도 첫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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