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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서부권 기초자치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이날 인구소멸 대응책 관련 질의응답 시간에 마이크를 잡은 김희수 진도군수는 “전국 89개 인구소멸 지역 가운데 20%가 전남에 있다”며 “광주·전남이 통합을 계기로 인구소멸 문제를 법제화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리랑카나 베트남 쪽 젊은 처녀를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는 등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람이 없는데 산업만 살리면 제대로 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은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전파됐다.
김 군수의 발언 직후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으나 곧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인구 절벽에 대한 절박함이 거친 표현으로 나온 것 같다”면서도 “외국인을 수입 대상으로 표현하고 특정 국가를 지칭한 것은 다문화·인권·성인지 감수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외국인을 노동력이나 결혼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공론의 장에서 언어 선택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군수의 발언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도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강 시장은 “여러 해법이 있을 수 있는데 외국인 결혼이나 수입 이건 잘못된 이야기다”라며 “지역에 산업이 있어야 출생률도 인구도 늘어난다. 결국 해법은 산업을 키우는 데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를 위해 권역별로 진행 중인 행사 가운데 하나로 주민들과 시·도지사가 직접 소통하는 형식으로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