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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 다니는 A씨는 지난 6일 교회에서 해당 김밥집에 단체 주문한 김밥을 먹고 탈이 난 뒤 40도 가까운 고열에 시달렸다. 상급 병원에 입원까지 한 A씨는 간에 이어 췌장 수치까지 높아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의사로부터 “식중독으로 췌장 수치가 올라갈 수도 있다”, “527까지 췌장 수치가 올라가서 여기서 낮출 수 없으면 대학병원 갈 수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무섭다고 호소했다.
A씨의 교회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6곳에서 해당 김밥집에 단체 주문을 했다가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 개별 손님까지 포함해 130여 명이 발열과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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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관할 구청에 “김밥은 주문을 받은 즉시 조리해 1시간 안에 포장해 팔거나 배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밥집 본사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해당 매장이 가입한 보험으로 피해를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할 구청은 김밥집의 식재료 납품과 보관 방법, 김밥 조리 과정 등을 따져보며 역학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만약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 처분을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