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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체적으로 8개 카드사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인 지난달 첫째 주 15조 7833억원에 비해 지난달 넷째 주 19조 1232억원으로 약 21.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약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조 4042억원(24.8%)으로 가장 매출액이 높았고 △마트·식료품 1조 3772억원(24.2%) △병원·약국 5904억원(10.4%) △주유 3049억원(5.4%) △의류·잡화 3003억원(5.3%) 순으로 지원금이 많이 사용됐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은 안경점이었다. 지난달 첫째 주 대비 넷째 주의 매출액 증가율은 안경점이 6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맹점 규모별로는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 5조 6763억원 중 약 64%인 3조 6200억원이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에서 사용됐고, 이 중 연 매출 3억 이하의 가맹점에서 1조 4693억원이 사용돼 전체 사용액의 약 26% 차지했다. 아울러 8개 카드사의 전통시장 매출액은 지난달 넷째 주 3243억원으로, 첫째 주(2705억원)에 비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8월 말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이 다 소진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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