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의 백범 김구 선생 묘를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지 부장판사에 대한 ‘술 접대 의혹’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지귀연 판사가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룸살롱 출입 자체를 부인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사진 공개를 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 진행에 앞서 ‘술 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아마 궁금해하시고, 얘기하지 않으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무엇보다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맥도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용산, 마포 등 부동산 가격의 급등 문제가 얽힌 이 지역의 민심을 어떻게 공략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부동산도 저희가 말했지만, 앞으로 안정적 관리를 하고 수요와 공급 원리에 따라서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잘 관리해 나갈 생각이다”면서 “이런 점을 해당 지역 주민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차별 금지법’ 제정에 앞서 시급하게 다룰 사안으로 사회 통합을 꼽았다. 그는 “지금은 민생을 회복하는 것, 경제를 다시 회복해서 지속적인 성장으로 가게 하는 것이 가장 급하다”면서 “우리 사회가 갈등이 지나치게 심하고 또 그 갈등이 합리적으로 처리되거나 해소되는 게 아니라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달아서 서로 상대를 절멸하고 싶어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 사회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사회 통합이라고 보여진다”면서 “일에는 언제는 우선순위라는 게 있기 때문에 지금은 국민 통합에 방점을 두고 가치지향적 문제들에 대해서는 중요한 얘기인데, 당장의 생존의 문제가 더 급하기 때문에 충분히 논의하고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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