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전날 코스피는 5.3%대 급락해 2010년 이후 7번째로 높은 일간 하락률을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의 핵심 동력은 훼손되지 않았다며, 전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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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54% 상승한 6976.44를 기록.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지수는 0.56% 오른 2만3592.11에,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5% 뛴 4만9407.66에 거래를 마쳐.
-미국 제조업 회복 신호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전월(47.9)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이는 1년 만에 기준선인 50을 웃돌았고, 전문가 예상치도 모두 상회.
미국 제조업 본격적 회복 국면
-시장에서는 수년간 부진했던 미국 제조업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기대. 브라이언 제이컵슨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이 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며 “신규 주문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반등이 일시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
-제조업 지표 개선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여지를 키운다는 해석으로 이어져. 시장에서는 연준이 제조업 회복 흐름을 감안해 긴축 완화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첫 금리 인하 시점을 7월로 보는 전망이 우세.
반도체 업종 중심 기술주 강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샌디스크가 15.44% 급등, 웨스턴디지털(7.94%), 시게이트(6.20%), 마이크론(5.51%), 인텔(5.04%) 등 반도체 기업들도 크게 올라.
-애플은 이날 4.06% 올랐고,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1.71%)과 아마존(1.53%)도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
-기업실적 호조 기대에 경기순환주도 강세.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S&P 500 종목의 작년 4분기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약 11%로 한 달 전 집계(9%)보다 상향 조정.
코스피,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 전망
-전날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케빈 워시 차기 연준의장 지명에 따른 연준 불확실성 확대, 귀금속 폭락 사태 등
으로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하는 등 패닉셀링이 출현하며 폭락(코스피 -5.3%, 코스닥 -4.4%).
-다만 차기 연준의장발 주식시장 변동성 진정, 미국 ISM 제조업 PMI 서프라이즈, 팔란티어 어닝 서프라이즈
등 미국발 안도 요인 속 전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
-전일 코스피의 5.3%대 급락은 2010년 이후 7번째로 높은 일간 하락률에 해당할 정도로 흔치 않은 주가 폭락
사태.
-키움증권은 과거 역대급 폭락 사태들에 비해 하락의 성격에 차이가 난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 가령, 역대 1위(2024년 8월 5일 엔-캐리 사태, -8.8%), 2위(2020년 3월 19일 코로나, -8.4%), 3위(2011년 8월 19일 미 신용등급 강등 여진 + 유럽 재정위기 -5.7%), 4위(2025년 4월 7일 상호관세, -5.6%), 5위(2020년 3월 23일 코로나 -5.3%) 모두 예상치 못했던 블랙스완급 악재, 시스템 리스크 불안감 등이 급락의 본질적인 원인이었음.
-반면, 이번 5.3%대 급락 원인은 과거에 비해 연속성이나 강도에 차이가 있다고 판단. 월간 24%대 폭등에 따른 부담감 누적된 상황 속에서 차기 연준 의장 불확실성이 차익실현의 빌미가 된 수급상 악재의 성격이 짙기 때문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하게 만들었던 핵심 동력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판단. 현재 코스피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월 말 427조원에서 2월 현재 564조원으로 한달만에 31% 상향됐으며, 추후에도 반도체 중심으로 추가 상향될 여력이 존재.
팔란티어, AI·국방 수요 타고 실적 ‘서프라이즈’
-미국 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과 국방 부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팔란티어가 매출 전망도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장 마감 이후 7% 이상 급등.
-팔란티어 4분기 매출은 1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예상치(13억3000만달러)를 웃돈 수치.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5센트로, 시장 예상치(23센트)를 상회. 4분기 순이익은 6억9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약 4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아.
-분기 실적에 힘입어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약 45억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 이는 월가 예상치(44억달러)를 넘어선 수준.
스페이스X·xAI 합병 임박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운영하는 기업 xAI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가 1조2500억달러(약 1816조2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해. 합병 법인의 주가는 527달러로 책정. 양사 합병은 이르면 이번 주중에 발표될 수 있으나, 논의 결과에 따라 지연되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xAI는 지난달 2300억달러(약 334조원)의 기업가치로 자금 조달에 성공. 스페이스X는 지난 12월 8000억달러(약 1162조원)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지분 매각을 추진.
-세계에서 몸값이 비싼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는 약 500억 달러(약 72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한 IPO를 계획 중. 머스크의 생일이 있는데다 목성과 금성이 3년 만에 가장 가까워지는 오는 6월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
금·은 하락 지속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4679.50달러로 전장 대비 3.8% 하락 거래. 금 현물은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500달러선을 돌파했다가 랠리를 종료하고 30일 전장 대비 9.5% 급락.
-지난달 30일 약 30% 폭락했던 은 가격도 급락세. 은 현물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2% 하락한 온스당 76.81달러에 거래.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15%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금값 하락에도 월가, 6000달러 간다
-다수 전문가는 이번 금값 급락을 추세 전환이 아닌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
-독립 귀금속 분석가 로스 노먼은 로이터에 “하락 폭이 크고 빨랐지만, 냉정하게 보면 불과 3주 전 가격 레벨로 돌아온 것뿐”이라며 “이는 상당한 조정이긴 하지만, 상상력을 아무리 동원해도 강세장이 끝났다는 신호로는 볼 수 없다”고 분석.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는 이번 폭락으로 단기 투기 세력이 빠져나가면서, 오히려 장기 전략적 투자자들이 다시 진입할 공간이 열렸다고 진단.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낙관적인 목표가를 고수.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해 이자가 없는 자산인 금의 매력도는 유지될 것이란 분석.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올해 말 금값이 온스당 62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 JP모건 역시 연말 목표가를 6300달러로 제시, 도이체방크도 견조한 투자 수요를 근거로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
미·인도 무역합의
-미국과 인도가 무역 합의에 도달해 인도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미국산 에너지와 제품 수입을 확대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전화 통화 이후 “미국은 인도산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기존 50%에서 18%로 인하하는 무역 합의에 즉각 도달했다”고 밝혀.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인도산 제품에 적용하던 상호관세 25%를 18%로 낮추는 한편,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응해 추가로 부과했던 25%의 보복 관세도 철회하기로. 이에 따라 인도산 다수 품목의 실질 관세 부담은 50%에서 18%로 대폭 줄어.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인도가 미국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에너지·기술·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5000억달러 이상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혀. 특히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는 대신 미국산 원유를 수입하고, 필요할 경우 베네수엘라산 원유 도입도 검토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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