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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단기금융시장 불안으로 7일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전년 대비 발행량 감소분 93조 5000억원 중 98%인 91조 7000억원이 7일물 이내 초단기물이었다는 게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이 1028조 1000억원으로 총 발행 금액의 99.7%를 차지했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3개월 이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신고서 제출시 인수계약서 작성, 발행분담금 납부 등 각종 사무 및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3개월물 중 초단기물(7일물 이내)은 636조 9000억원이 발행, 전년(728조 6000억원) 대비 12.6% 감소하였으나 전체 발행의 61.8%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초단기물 중 증권회사의 발행액은 511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하였으나 전체 초단기물에서 여전히 가장 큰 비중(80.3%)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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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별 발행은 전년과 동일하게 A1(947조 2000억원), A2(69조 3000억원), A3(12조원), B이하(2조 8000억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모든 등급에서 전년 대비 발행량이 감소했으나 이 중 A3 발행이 전년 대비 27.7%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다. 또 A1등급이 전체의 91.8%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 발행량은 증권회사(577조 8000억원), 유동화회사(200조 7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165조 9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86조 9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증권회사는 전년 대비 11% 발행량이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전체발행량에서 가장 큰 비중인 56%를 차지했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를 말한다.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하고,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유통·권리 행사가 가능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 단기금융시장 및 자본시장의 발전 등을 목적으로 2013년에 도입됐다. 지난해 명칭이 ‘전자단기사채’에서 ‘단기사채’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