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NS에 "박 실장도 시련 극복하고 돌아올 것" 위로 받아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이해찬 전 총리의 별세와 관련해 “8~9년 전 제 아내가 입원, 사경을 헤맬 때 박양수 전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하자고 해 함께했다”며 그가 자신을 위로한 일화를 공개했다.
 | | 2018년 당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2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8주년 기념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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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시 이 전 총리는 “내가 민주당에서 컷오프되리라고는 꿈에서도 생각 못했다. 눈앞이 깜깜해서 집으로 가서 아내를 붙들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 전 총리와 정청래, 이미경 의원 등을 공천에서 배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 전 총리가 “그런데 DJ가 생각났다. 일생일대 얼마나 가혹한 시련을 극복하셨나, 그렇게 하셔서 대통령이 되셨다. 저는 그 길로 아내와 함께 세종시로 가서 무소속으로 출마, 승리했다”며 “저는 믿는다. 박 실장은 저보다 더 가깝게 오랫동안 DJ를 모셨다. DJ로부터 많은 지혜와 더 많은 용기를 배웠다. 사모님도 쾌차하실 것이고 박 실장도 반드시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위로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도 SNS에 “이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리고 “4번의 킹 메이커! 네 대통령을 핵심에서 보좌했던 이 총리가 킹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만 아쉽다. MB 대 이해찬이었다면 그의 해박한 논리와 싸움닭 성깔은 MB를 물리쳤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