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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안철수 불출마 종용? 사실이면 박근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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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년 기자I 2012.09.07 15:23:25

"은행 스스로 서류조작·횡령 없도록 도덕적 해이 점검해야"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사진)는 최근 새누리당 측의 ‘안철수 불출마 종용’ 사건과 관련 “종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며 “지금이 유신시대, 공작정치 시대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관에서 노동조합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국민은행의 대출서류 조작, 신한은행 직원의 횡령 사건 등 은행권에서 연이어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 “은행 내부에서 도덕적 해이를 점검하고 자체 교육을 하는 등 제대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은행이 수익을 내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이익을 내는 것이 문제”라며 “돈을 떼먹은 적이 없는 서민도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만 하면 신용등급이 낮아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개인 신용평가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이어 “은행 본연의 역할은 국민의 예금을 기업에 대출해 자금을 순환시키는 것인데 금융기법이 발전해 파생상품을 만들어 낼수록 더 복잡한 문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시중은행에 대한 자율성도 함께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부가 간섭해야 잘 되는 산업이 있고 정부가 자율에 맡겨야 더 잘 되는 산업이 있을 수 있다”며 “산업은행 등 국가가 지분을 가진 국책은행은 정부 개입이 필요하지만, 민간은행은 자율에 맡기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신한은행 노동조합과 오후 1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은행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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