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인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에서는 시를 단 한 편도 쓰지 않고 발표하지 않겠다”며 “맹세한다. 나 같은 시인 하나 시 안 써도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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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인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소장하거나 유묵 도난에 관여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돼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외롭고 높고 쓸쓸한’, ‘북항’ 등 시집과 소설 ‘연어’가 있다.
한편, 안 시인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산문 영역의 글이나 신문 칼럼은 지속적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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