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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구글’ 시대 저문다…구글 어시스턴트, 제미나이에 자리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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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9.06 22: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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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안드로이드 대표 음성비서 역할
4일부터 단계적 종료
스마트폰·워치·차량까지 제미나이 전환
생성형 AI 비서 시대 본격화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글이 10년간 안드로이드의 대표 음성비서 역할을 해온 ‘구글 어시스턴트’를 단계적으로 퇴장시키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로 전환한다. 정해진 명령을 수행하던 음성비서 시대에서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하며 일을 처리하는 생성형 AI 비서 시대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헤이 구글’ 시대 저문다…구글 어시스턴트, 제미나이에 자리 내줘”
미국 IT 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4일부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순차적으로 종료하기 시작했다. 전환에는 수주가 걸릴 전망이다. 적용이 끝난 기기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제미나이가 기본 AI 비서 역할을 맡는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2016년 처음 등장했다. 이용자가 “헤이 구글(Hey Google)”이라고 부르면 날씨를 알려주거나 알람을 설정하고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대표 음성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헤이 구글’ 같은 호출 방식은 남지만 그 뒤에서 질문에 답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두뇌는 제미나이로 바뀐다.

변화는 스마트폰에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워치와 헤드폰·이어버드, 안드로이드 오토 등도 제미나이로 전환된다. 구글은 태블릿과 자동차, 시계, 스피커, 디스플레이, TV 등 주요 기기의 AI 경험을 제미나이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모든 기기에서 즉시 어시스턴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제미나이 최소 사양을 충족하지 못하는 구형 기기나 지원되지 않는 일부 지역에서는 당분간 기존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기존 어시스턴트보다 자연스러운 대화와 복잡한 요청 처리에 강점이 있다. 질문의 맥락을 이어받아 추가 질문에 대응하고 여러 도구를 활용해 작업할 수 있다. 반면 아스테크니카는 단순한 일상 명령에서는 기존 어시스턴트보다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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