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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74개국·지역에서 3000여 명의 관광 산업 관계자들이 모였다. 트립닷컴 그룹은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혁신, 지속가능성, 협력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향후 여행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제임스 량 공동창립자 겸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여행과 혁신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두 축이자 인류에게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예술, 기술, 문화유산을 융합한 여행 경험은 도시의 매력을 확장시키고, 관광객의 몰입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행업의 성장을 위한 조건으로 ‘운영 효율화’와 ‘사용자 중심 설계’, ‘지역 커뮤니티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특히 량 회장은 이번에 출범한 ‘여행 혁신 펀드’에 대해 “전 세계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여행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플랫폼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립닷컴 그룹의 제인 순 CEO는 이어진 발표에서 “2025년을 향해 트립닷컴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1분기 해외 예약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120%를 넘어섰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는 90%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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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한 ‘글로벌 트래블 SOS 서비스’는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2분 이내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과 인력 전문성을 결합한 고객센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여행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소비 행위이며, 전체 경제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트립닷컴은 ‘사람 중심’ 혁신을 통해 모든 이에게 완벽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컨퍼런스를 넘어 트립닷컴 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디지털 혁신을 접목한 관광산업 모델을 글로벌 차원에서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여행 혁신 펀드는 이러한 변화의 상징이다.
여행 펀드는 △지속가능한 여행 기술 △몰입형 여행 콘텐츠 △지역 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 △AI 기반 여행 설계 등 미래 지향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