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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CNN에 뜬 한국 토종 브랜드

노희준 기자I 2024.09.13 09:16:51

세계 유력 외신 ‘포춘’, ‘포브스’에 이어
푸드테크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주목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인 전용 피자 고피자가 CNN 외신의 조명을 받았다.

(사진=고피자 제공)
고피자는 임재원 고피자 대표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CNN과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외식기업 대표가 CNN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아시아권 소식을 다루는 퍼스트 무브(First Move, 선도자)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한국 토종 브랜드 고피자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또 고피자의 성장 비결로 독자적인 푸드테크 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등을 꼽았다.

회사는 “미국 현지 프라임 시간인 6시에 단독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은 미국 현지에서도 한국의 푸드테크 역량과 이를 실현해낸 고피자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앞서 임 대표는 미 경제지 포브스와 포춘과 각각 올해 6월과 8월에 인터뷰를 했다. 또 2019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선정되고 2022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꼽은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고피자가 뽑힌바도 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된 고피자는 현재 인도를 포함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 진출해 4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고피자는 지난 해 전세계적으로 50만개 이상의 피자를 판매, 약 3200만 달러(42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법인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피자 패스트푸드화를 목표로 피자 접근성을 높이고 준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특허 받은 오븐인 ‘고븐(GOVEN)’을 시작으로,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고봇 스테이션(GOBOT STATION)’, 알고리즘을 통한 품질 고도화를 구현하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등 푸드테크 기술을 연구해 이를 비즈니스에 성공적으로 접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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