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부, '美 러트닉 국정원 불신 전달' 보도 "사실 아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현재 기자I 2026.10.09 11:19:0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산업부·국정원 일제히 반박
국정원 "이종석-조현 논쟁도 사실 아냐"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미국 측 불신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이 일제히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이종석 국정원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 간 논쟁이 있었다’는 보도도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산업부는 9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이 김 장관에 국정원 관련 불신을 전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이날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최근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이 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정원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안보 이슈를 넘어 통상 등 현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도 이날 “러트닉 장관 발언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다른 부처나 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바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해당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현재 한미 간 정보협력은 북한·사이버·기술 유출·초국가 범죄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지난 8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이종석 국정원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논쟁을 벌였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점도 명확히 확인해드린다”고 했다.

최근 한미 간 정보 분야 갈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올해 3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이 구성 지역에 있다는 군사기밀을 유출한 데 따른 미국의 대북정보 공유 제한은 계속되고 있다. 또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실무그룹 회의에서 미국 요구로 한국 국가정보원이 제외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