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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용혜인 결단에 경의... 靑 인사라인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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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9.13 14: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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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SNS에 "인사는 검증도 철저해야"
"모든 비난 대통령 향하면 인사 라인 책임"
"민주당도 말조심 해야"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5선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진 사퇴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결단을 높이 사면서 동시에 청와대 인사라인에 책임을 물었다. 용 후보자 외에도 각 부처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의혹 중 비교적 검증이 쉬운 부분까지 놓쳤다고 지적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박 의원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시지탄이지만 용혜인 의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하며 이번 국민적 지적을 반추해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비난이 대통령께 향하면 이는 인사 라인의 책임”이라며 “결과는 대통령께서 지고 있지 않느냐.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왜 호미로 막을 걸 불도저로 막는 민주당이 되었는가”라며 “물론 저도 젊은 30대 여성 진보 정치인의 입각에 희망을 갖고 옹호했지만, 그간 진행 상황을 보고 정치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이 반대하면 물러가야 한다고 권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청와대 인사 라인의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인사는 추천, 선정도 신중해야 하지만 검증도 철저해야 한다”며 “이번에 추천된 일곱 후보자 중 일부는 부동산 등 비교적 검증이 용이한 부분까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도 말조심해야 한다”며 “중진 의원인 저부터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용 후보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내고자 했던 저의 결심과 함께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무위원은 국회와 정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협력을 끌어내야 하는 역할”이라며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은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여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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