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아들’ 집까지 쫓아온 여성…“갑자기 침대에 눕혀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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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기자I 2026.02.02 07:36:30

子, 전화하자 “무시했는데 집까지 따라와”
실시간 홈캠 확인한 워킹맘 ‘전전긍긍’
때마침 집 도착한 돌봄교사가 겨우 제지
“만약 흉기 들었으면 어땠을지 끔찍하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일면식 없는 여성이 초등학생 자녀를 따라 집 안까지 들어와 자녀를 추행하는 기괴한 모습이 담긴 홈캠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도 안양에 거주 중인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달 29일 낮 3시쯤 A씨가 살고 있는 안양 소재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워킹맘인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의 학원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아들이 전화를 받지 않았고, 걱정이 된 마음에 집 거실과 아들 방에 설치된 홈캠을 확인했다.

홈캠을 켠 제보자는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아들이 처음 보는 여성과 방에서 대화 중이었던 것.

놀란 A씨가 다시 전화를 걸자 그제야 전화를 받은 아들은 “옆에 있는 여자가 누구냐”라는 엄마의 물음에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줌마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냐’라고 묻더라”라며 “무서워서 무시하고 바로 집으로 오는데 계속 따라왔다. 가라고 하는데도 집까지 들어왔다”라고 상황의 전말을 밝혔다.

놀란 A씨는 곧장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남편은 집으로 향하며 경찰에 신고하고 아파트 관리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홈캠의 마이크와 스피커 기능을 이용해 “누구냐”, “당장 나가라”, “경찰 신고했다”고 소리쳤으나 여성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순간 여성은 초등학생 아들을 끌어안고 침대에 눕히더니 그 옆에 함께 누우려는 동작을 취했다. 체구가 작은 아들은 완력으로 여성을 당해내지 못했는데 다행히도 때마침 도착한 돌봄 교사가 여성을 제지했다.

돌봄 교사가 “누구냐”라고 묻자 이 여성은 “저요? 그냥 사람”이라는 답을 내놨다. 이에 돌봄 교사는 “사람인데 관계가 누구냐고. 사람 아닌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거듭 추궁했고 여성은 “여긴 내 집이다”, “그 애는 내 아들이다”라며 횡설수설했다.

돌봄 교사가 A씨의 아들과 분리하자 소파 앞을 서성이던 이 여성은 돌연 바지와 속옷을 내렸다. 이를 목격한 돌봄 교사는 “저도 무서웠는데 아이는 얼마나 무서웠겠나”라며 “바지와 속옷을 홀라당 벗어버린 상황이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극단으로 치달은 상황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돌려보내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A씨는 사건 이후 수사 진척 상황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여성이 최소한 어디 사는 누구인지는 알아야 대처라도 할 수 있을 텐데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A씨는 아파트 관리실을 향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수천 세대가 사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경비원 출동이 가장 느렸다는 이유다. A씨는 “관리실과 걸어서 불과 5분 거리”라며 “이웃 주민, 경찰보다 경비원 출동이 더 늦었다. 만약 흉기라도 들었다면 어땠을지 끔찍하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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