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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전자 간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최대 200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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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8.10 07: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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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매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 주가 재평가 신호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증권은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향후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재평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0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영훈 기자)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적극적인 비중 확대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주환원 정책에서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9조8000억원) 대비 10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소 10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이 이뤄질 경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적 역시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7% 증가한 112조원,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다.

메모리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3분기 D램 영업이익률은 83%로 전분기 78%보다 5%포인트 상승하고, 낸드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68%에서 7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 사업도 개선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부터 4나노미터(nm) LPU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3년간 이어질 것이란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 수준에 불과한 반면 신규 메모리 팹을 완공하는 데는 3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최근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기존 3년 계약이 아닌 5년 장기공급계약(LTA)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본 5년 계약에 1년씩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롤오버 방식도 동시에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도 주가 상승 동력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7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하고, HBM4 시장 점유율은 44%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밸류에이션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D램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D램 3위인 마이크론보다 4%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김 본부장은 “미국 달러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신규 주주환원 정책이 기존보다 최소 10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은 ‘확신의 매수 구간(conviction buy)’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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