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재수 해임안 후폭풍’ 與 지지율 급반등 vs 야3당 나란히 하락

김성곤 기자I 2016.09.29 09:43:05

‘김재수 해임안 정국’ 與 지지율 급반등 vs 야3당 나란히 하락
29일 리얼미터 9월 4주차 주중집계
與 34.1%(▲4.0%p), 더민주 28.5%(▼1.6%p), 국민의당 13.3%(▼0.9%p), 정의당 4.5%(▼0.4%p)
朴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4.3%(▲2.4%p), 부정 59.7%(▼1.7%p)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후폭풍에 이는 국정감사 파행 정국에서 당청 지지율이 상승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급반등세를 나타냈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소폭 올랐다.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주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4.0%p 오른 34.1%를 기록했다. 지난주의 하락세가 멈추고 급반등해 30%대 중반대에 올라선 것.

리얼미터 측은 “새누리당은 일간으로 ‘해임안 정국’ 기간인 지난 21일(28.1%) 이후 28일(34.5%)까지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올랐다”며 “이정현 대표의 무기한 단식농성과 ‘정세균 의장 사퇴’ 결의대회 등 야당의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강력 반발한 데 따른 지지층 결집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공동 선두에 올라섰던 더불어민주당은 1.6%p 하락한 28.5%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며 다시 20%대 중후반으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 역시 충청권과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0.9%p 내린 13.3%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대구·경북과 호남, 20대,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0.4%p 내린 4.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상승한 3.7%, 무당층이 1.6%p 감소한 15.9%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4%p 오른 34.3%(매우 잘함 10.2%, 잘하는 편 24.1%)로 나타났다. 지난주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세로 전환되며 다시 30%대 중반으로 상승한 것.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내린 59.7%(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23.2%)로 다시 50%대로 하락했다. 다만 부정평가 가운데,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난주 34.4%에서 2.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9.5%p에서 25.4%p로 4.1%p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6.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20%)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0.5%(총 통화시도 14,436명 중 1,512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관련기사 ◀
☞ '정세균 vs 이정현' 초강경 대치 속 여야 출구전략 모색(종합)
☞ '반쪽짜리' 20대 첫국감 .."밀리면 끝장" 여야 극한 대치(종합)
☞ 與野, 강대강 대치 지속…반쪽 국감 현실화?
☞ 김재수 후폭풍·백남기 사망…與野, 극한대치 장기화(종합)
☞ [현장에서] ‘협치도 국민도 없다’…여야, 국정파행 장기화
☞ [국감]與 빠진 기재위 파행…野 "민생·경제 챙겨달라"
☞ 김재수 해임안 후폭풍…여야 극한대치에 국감 파행 '예고'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후폭풍

- [국감]김한정 “김재수, aT 사장 재직시 혈세낭비 해외출장 다녀” - 김재수장관 “쌀값, 예산안 기준보다 하락하면 추가예산 추진” - ‘김재수 해임안 처리’ 적절 36.9% vs 부적절 34.8%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