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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다"…이준석, '탈당' 尹의 '자유·법치' 언급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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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5.05.17 10:32:05

"부정선거 망상 빠져 사단 일으킨 장본인"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 지울 수 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6일 충청남도 천안중앙시장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대선 승리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역겹다”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이 사단을 일으킨 장본인이 자유, 법치, 주권, 행복, 안보를 운운하는 것이 역겹다”고 성토했다.

이어 “탈당한다고 비상계엄의 원죄를 지울 수 없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김정은 독재국가 같다던 김문수 후보의 시대착오적 인식이 가려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 사단에 공동책임이 있는 후보가 윤석열과 함께 물러나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의 진검승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혀, 김 후보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2021년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대선 승리 이후 갈등을 겪다 사실상 당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후 개혁신당을 창당해 지난해 총선에서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예상을 깨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를 모두 누르고 당선돼 여의도 중심으로 복귀했다.

앞서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탈당 요구를 받던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대선과 관련해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며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절대 잊지 않겠다”며 “거듭 거듭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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