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前총리 별세…격동의 현대사 관통한 민주 진영 '산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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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6.01.25 18:06:56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별세, 향년 74세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현지 병원서 타계
청학련 옥고·6월항쟁 주역, 총리 지낸 정치 거목
행정수도 이전 등 주도…격동기 정치 여정 마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민주평통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2일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가 건강 이상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지 병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까지 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현지시간 오후 2시 48분 숨을 거뒀다.

이 수석부의장은 한국 현대 민주주의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1970년대 유신 체제에 맞서 민주화 투쟁에 전면에 섰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약 1년간 옥고를 치렀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수감된 그는 석방 이후 6월 항쟁을 주도하며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었다.

1988년 13대 총선 당시 관악을에서 첫 당선 이후 내리 5선을 했다. 이를 포함해 총 일곱 번 총선에서 승리했다. 노동 분야 입법 활동과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로 ‘면도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8년 김대중정부 교육부 장관, 2004년 노무현정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후 문재인정부 시기 여당 대표로서 당을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제22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돼 이재명정부의 대북·통일 정책 자문 역할을 맡았다.

이해찬 전 총리(가운데)가 지난 해 11월 3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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