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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플로우는 미국의 피트니스 전문가 마이크 핏치(Mike Fitch)가 고안하고 소개한 운동법이다. 운동 기법을 연구하던 중 동물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애니멀 플로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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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자신의 몸매 비결로 ‘애니멀 플로우’를 꼽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이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과 근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어 좋다”며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함께 해보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애니멀 플로우의 기본이 되는 동작으로는 ▲비스트(Beast) ▲크랩(Crab) ▲에이프(Ape) ▲스콜피온(Scorpion) 등이 있다. ‘비스트’는 엎드린 자세에서 시작해 무릎을 들고 버틴 뒤 앞으로 이동하는 동작으로 코어 근육과 팔뚝, 허벅지 등의 근력을 강화한다. 엉덩이를 들고 뒤로 기어가는 ‘크랩’은 동작 수행 과정에서 어깨와 허리, 다리의 근육을 다지도록 돕는다.
원숭이처럼 손과 발을 사용해 이동하는 ‘에이프’는 전신의 근육을 고루 사용하면서 유연성을 기르도록 한다. 스콜피온은 엎드린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반대편으로 넘기는 동작이다. 척추의 유연성과 코어 근육을 단련해준다.
애니멀 플로우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게 조절하며 다양한 동작을 조합해 루틴을 구성할 수 있다. 각 동작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흐름을 이루며, 이를 통해 연속적인 움직임 속에서 전신을 고루 강화할 수 있다.
글로벌365mc대전병원 이선호 병원장은 “체내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주축인 근육은 체중을 관리 시 매우 중요하다”며 “같은 몸무게를 가졌더라도 근육량의 차이에 따라 몸매 라인이 다른 것은 물론, 똑같이 먹어도 살이 찌는 속도 또한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멀 플로우는 다양한 근육을 동시에 활용해 강화하고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운동 같다”며 “전문가 영상을 무작정 따라하기 보단, 자신의 운동능력과 근육량을 판단한 뒤 작은 동작부터 천천히 따라하는 것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정 부위의 부분비만을 개선하기 위해 해당 부위의 근육을 키우는 것은 생각과 다를 수 있다. 사람마다 지방 축적, 근육 발달 정도가 다르기 때문. 원하는 부위만의 지방을 빼는 게 어려운 것처럼 해당 부위에 근육을 강화하고 붙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병원장은 “만약 지방이 문제라면 근력운동과 함께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상체중까지 도달했으나 허벅지, 복부, 팔뚝, 얼굴 등 자신이 뺐으면 했던 부위의 사이즈가 큰 변화가 없다면, 지방흡입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