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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포병여단은 15일 강원도 중부전선에 위치한 포병 사격장에서 2군단장 주관으로 화력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는 사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155㎜ 견인포와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등 육군 포병 부대의 강력한 화력이 동원된다. 대포병레이다에서 적 도발 원점을 탐지하면 155㎜ 견인포(12문)와 K-9 자주포(6문)가 포반 단위로 1차 대응사격을 실시한다. 이어 도발 지원세력에 대해 다연장로켓(6문)이 대응사격을 실시하는 순이다.
해군도 지난 13일부터 동ㆍ서해에서 함정 20여척이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6일까지 진행되는 동해상 훈련은 해군 1함대가 주관하고 있다. 이 훈련에는 초계함(PCC)과 유도탄고속함(PKG) 고속정(PKM) 해상초계기(P-3C) 해상작전헬기(링스) 잠수함 등 10여척이 참가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2함대 주관 서해상 훈련에는 구축함(DDH-Ⅰ)과 호위함(FF), PCC, P-3C, 링스헬기, 잠수함 등 10여척이 동원됐다.
공군 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 사령부도 한미 연합 공군의 전투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한반도 전시 작전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연합 공격편대군 훈련 ▲대화력전 ▲긴급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전투탐색구조 훈련 등으로 편성됐다.
연합 공격편대군 훈련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 상황을 설정해 전국 주요 비행단에서 공군 전투기들이 가상 적기와 치열한 공중전 끝에 적기를 격추하고 도발원점에 대한 정밀 폭격을 시행한 후 귀환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 도발의지를 분쇄하고 전투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