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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분무기' 구설에 더본 "사용 안할 것…법 준수"

노희준 기자I 2025.03.16 15:53:04

농약 분무기 사용 논란 관련
모든 내용 면밀히 다시보고 개선할 것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더본코리아는 16일 이른바 ‘농약 분무기’ 사용 논란과 관련해 분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식품위생법 기준은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더본코리아는 이날 이데일리에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 현행 법적 규제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관할 부서와의 협의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또 “저희는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지만 이미 사과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식품위생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 20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홍성글로벌바베큐 축제 영상을 거론하며 백 대표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을 지적했다.

영상 속 백 대표는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농약 분무기로 소스를 뿌리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또한 축젯날 사과 주스가 담긴 농약 분무기를 등에 진 직원이 고기에 소스를 뿌리는 장면이 나온다. 백 대표는 이를 보며 “너무 좋다”고 반긴다.

A씨는 “우리는 식품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조리도구를 사용한다. 김장용 고무장갑도 아이들이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에도 식약처 인증이란 걸 받는다”며 “이는 중금속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통을 진짜 세척했는지 궁금하다. 통은 그렇다 쳐도 호스며 분무 노즐 자체는 중금속일 텐데”라며 “국민신문고와 식약처에 민원 넣었다”고 주장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조리 시에는 ‘식품용’ 기구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용이 아니면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어서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 그림이 표시돼 있다. 재질명, 소비자 안전 주의사항 등도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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