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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시험 문제에는 해당 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이름까지 등장했다. A씨는 심각성을 느껴 학교와 교육청에 곧바로 항의했으며 ‘상황 파악 후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해당 문제의 지문을 보고 처음에는 ‘합성’인 줄 알았다”며 “진짜 출제된 시험 문제가 맞았다. 학교에도 직접 전화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교감은 사건반장에 “시험지에 거론된 학생들의 부모를 직접 찾아뵙고 사과할 예정”이라며 “해당 문제를 낸 교사는 기간제 교사이며 올해 계약 종료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해당 학교는 ‘부적절한 지문을 사용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특히 실명으로 거론된 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