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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 네 번의 유찰 끝에 마침내 사업자가 정해지려는 순간에 컨소시엄에서 빠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상황을 두고 부산 시민에게 미안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그는 “2021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3년이 지난 작년 10월에서야 사업자가 정해졌고 그마저도 다시 중단 위기에 빠졌다”며 “하루라도 빨리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을 바라는 부산 시민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사업자를 다시 찾고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업자를 찾는 일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온전히 새 정부의 책임이 된 셈이다”며 “지금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살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 활력을 되찾고, 동남권 메가시티의 성장을 견인할 국가 발전의 새로운 전략”이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2029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하고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23일 열린 사회분야 대선 후보자 TV토론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을 취소할 시 손실이 크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