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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공습…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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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5.07.17 05:51:51

시리아 국방부 건물 등 타격…3명 사망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7일 관련 논의를 위해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에 항의하는 시민들. (사진=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리아 정권의 대통령궁 인근 군 본부를 공격했다”며 “군사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다마스쿠스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남부 스웨이다와 데라도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드루즈족 보호’를 내세우며 지난 14일 정부군을 공격했고,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대통령궁 인근과 시리아군 총사령부 입구를 공습했다.

드루즈족은 시아파에서 갈라져 나온 소수민족으로, 수니파가 대부분인 시리아의 베두인 부족과 최근 유혈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이 사태 진정을 위해 투입됐으나 정부군이 베두인 부족과 합세해 드루즈 민병대와 민병대를 공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스라엘의 개입으로 시리아 긴장이 중동 지역 불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제사회는 우려를 표했다.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시리아) 양측과 접촉하고 있으며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이 전했다. 시리아는 이날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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