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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바로 답하지 않고 HMM 이전 취지를 설명하려 하자 이준석 후보는 “HMM의 전신을 물었는데 왜 답변을 안 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규칙을 좀 지키면 안 되겠나. 제게 답변 시간이 할애됐으면 답변할 때는 가만히 계셔라”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물어보면 꼭 물어본 것 빼고 답변한다”며 “그래서 이재명 후보의 이야기를 해석해서 말씀드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의 신경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쌍방울 대북송금 뇌물 사건’ 의혹을 언급하며 “이런 문제 때문에 외교에서 이재명 후보가 불리한 상황에 놓일 것은 자명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런 약점을 가만히 두겠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제가 대북 송금에 관여했다는 건 아무런 근거도 없는 얘기고 실제로 그들이 저를 위해서 송금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얘기”라며 “진상이 곧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