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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는 2011년 10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누적 기부액만 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7년 23억원 상당의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쾌척하기도 했다.
유씨는 한국전쟁 당시 충북 진천으로 피란해 장날마다 좌판을 도우며 생계를 유지했으며 1958년 고려대 상과대학 상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1964년 졸업한 뒤 조흥건설을 창업해 재산을 모았으며 차량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방법으로 돈을 아껴 기부해 왔다.
고려대는 지난 12일 본관 1층에서 기부식을 열고 유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씨는 “돈 벌며 공부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쓰인다”며 “돈은 온기가 있을 때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유씨의 기부로) 학생과 연구자가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류 난제 해결 대학’이라는 고려대의 비전을 더 빠르게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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