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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뉴욕증시, 유가·국채금리 급등에 하락…10년물 19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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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09.16 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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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4%↑ 105.83달러…사우디 공급차질 우려
FOMC 하루 앞…25bp 인상 가능성 90% 넘어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3% 내린 5만2093.1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5% 하락한 7585.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8% 떨어진 2만5981.57에 마감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41%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 수요 등이 장기금리를 밀어올렸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4.44달러(4.38%) 오른 배럴당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3.07달러(2.9%) 상승한 108.75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19일 이후 최고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에 이어 홍해 연안 얀부 수출터미널의 원유 선적까지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은 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16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다.

증시는 에너지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가 2% 넘게 상승했고 소재도 소폭 올랐다. 반면 경기소비재가 약 1.8% 떨어진 것을 비롯해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산업재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다만 전날 급락했던 일부 AI·반도체주는 반등했다. AMD(+2.2%)와 퀄컴(+4.3%) 등이 상승하며 기술주의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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