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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프린터로 위조지폐 만들었다…20대 유통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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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5.12.11 05:45:1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컬러 프린트로 5만 원권 위조지폐를 제작해 시중에 돌린 20대 남성이 결국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지난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0대 지인 B씨 등 3명에게 5만 원권 위폐 20장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B씨 등은 지난달 13일 이천·광주 일대 식당과 편의점 등 12곳을 돌며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 직후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차량을 특정했고 같은 날 오후 대전에서 일행을 일괄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지난 1일 수원에서 추가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소지품을 돌려준 것뿐”이라며 “위폐 존재 자체를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이들이 범행을 공모한 정황을 확인, A씨에게 “컬러프린터로 위폐를 제작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해당 위조지폐는 육안으로 진폐와 판단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해 범행을 계획·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위폐 20장 중 13장을 확보한 상태다. 나머지 7장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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