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 앞서 전공의 의견 전달도 함께 진행된다. 어떤 의견이 전달될지는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사직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 결과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협 비대위는 전국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를 1순위 선결 조건(76.4% 지지)으로 꼽은 바 있다. 또한 △입대한 전공의 및 입영대기 상태의 전공의에 대한 수련의 연속성 보장 △불가항력의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도 함께 포함됐다.
대전협 비대위는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선임된 이후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12일 대전협 비대위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두 단체는 간담회 이후 공동 성명을 통해 “의료계의 전통적 가치인 사제지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고자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수련 과정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전공의에게 최적의 교육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 시간 확보, 지도전문의 확충, 근무 환경 개선 등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각종 제도 및 정책 보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