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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당국은 지난 10월 22일 A씨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9세 여아를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시 다른 학생에게 교실 앞쪽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 뒤 피 교실 뒤쪽에서 피해 학생에게 “한국 사탕”이라며 레몬 맛과 포도 맛 막대 사탕 2개가 들어가 있는 보물 상자가 있다“고 유인했다.
이후 교실에 미리 설치해 둔 시험용 가림막 뒤로 피해 학생을 데려가 주머니에서 실크 천 조각을 꺼내 피해 학생의 눈을 가렸다. 그리고 사탕을 건네며 어떤 맛의 막대 사탕인지 맞혀 보라고 했다.
하지만 눈을 가린 실크 천 조각이 미끄러지며 피해 학생은 밑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때 A씨가 바지를 내리고 포도 맛 막대 사탕을 자신의 성기에 문지르고 있었다는 게 혐의 내용이다.
이후 A씨는 학생에게 이 사탕을 건넸지만, 모든 상황을 지켜본 학생은 사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교사들 증언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사건이 벌어진 교실을 나서면서 눈물을 쏟았다. 교사들은 학생이 ”달래도 소용없을 정도로 울었다“고 진술했다.
한국 국적인 A씨는 기혼으로 알려졌다. 휴직 상태로 조사를 받아온 A씨는 기소 당일 학교에서 해고됐다. A씨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소 5~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그는 체포 진술서를 통해 피해 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줬으나 ”소녀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에 관련된 모든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