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뉴욕주로 행선지 바꿔
NYT “선거 막판 후보 출연 드물어”
트럼프, 2015년 등 호스트로 출연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NBC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깜짝 출연했다.
| 2일(현지시간) 뉴욕 N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촬영장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과 해리스 부통령을 연기하는 마야 루돌프.(사진=AFP) |
|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선거 유세 일정을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미시간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뉴욕시로 목적지를 바꿔 이날 오후 11시30분부터 방영되는 ‘SNL’에 출연했다.
SNL은 정치 풍자로 유명하다. 그동안 ‘SNL’에선 미국 배우 겸 코미디언 마야 루돌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연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ABC 토크쇼 ‘더 뷰’에 출연해 “루돌프의 연기는 정말 훌륭하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2015년엔 각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2007년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 각각 출연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 입문 전인 2004년에도 출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선거 운동 막판에 출연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