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안철수 “한동훈, 과자 먹으며 라방할 때 아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권혜미 기자I 2025.05.16 05:52:25

안철수, 15일 국회서 기자회견 개최
홍준표·한동훈·한덕수에 ‘당내 화합’ 강조
“김문수 후보의 모습, 고독해 보인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향해 “지금은 김문수 대장선을 따를 때”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튜브 채널
15일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명량해전과 같은 극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순신 장군은 혼자 대장선을 몰고 133척의 왜군에 맞서 처절하게 싸운다”며 “지금의 우리당 김문수 후보의 모습이 바로 그렇게 고독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 뒤에서는 결기를 잃은 장수들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며 “우리 당 주요 인사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헌신, 모두 하나 된 마음과 행동 그리고 ‘필생즉사 필사즉생’(必生則死 必死則生)의 각오”라며 “우리 모두는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 전 시장을 향해 “홍 전 시장님은 당의 자산이자 중심이셨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혹시 과거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너그러이 풀어주시기 바란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었지만 오직 나라와 당을 위해 나섰다”며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인의 도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한 전 대표를 향해선 거리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할 때가 아니다. 페이스북 글 몇 줄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가 없다”라며 “당원의 손으로 당 대표가 되신 분이라면 이제 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에 나서달라. 이건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촉구했다.

또 안 의원은 김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했던 한 전 총리에게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은 잊고 국가 미래를 위해 나서달라”며 “지금 이 위기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느냐. 시작하셨다면 끝도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마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제21대 대선

- ''후보 교체 시도'' 징계 피한 권영세·이양수…權 "올바른 결정"(종합) - [속보]국힘 당대표 김문수·장동혁 결선투표…안철수·조경태 '컷오프' - [속보]국힘 최고위원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청년최고 우재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