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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지난 주말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을 합산해 89.56%의 누적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재명 대세론’을 굳혔다. 민주당 순회경선이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90% 가까운 누적득표율을 보인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영남권 경선에선 90.81%의 득표율을 보였는데,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이 득표율을 넘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은 경선 마지막 날인 27일 호남권,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결과까지 합한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한편 당내 경선 경쟁자인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이미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고 호남 구애에 나섰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21일 5·18 정신의 헌법 수록과 호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경수 후보는 22일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먼저 호남을 찾아 경선 과정서 계속 내세우고 있는 ‘지역 균형 발전’과 ‘5대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