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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양동근의 얼굴에는 ‘X신’이라는 글씨와 손가락욕이 적혀있다. 특히 그는 자녀를 안고 이러한 사진을 찍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양동근은 전날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며 지난달 28~31일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대상 여름 캠프 행사에 참석한 영상을 올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양동근은 자신이 속한 CCM 공연단 케이스피릿(K-Spirit) 일원 자격으로 이 캠프에 참가했다.
그는 공연 영상과 함께 “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어라(Wash it whiter than snow)”, “보는 것만으로 은혜입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종교적 자유와 정치 성향을 놓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해당 행사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목사의 주최로 열린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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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하자 양동근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는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 해당 교회나 목사와도 관련이 없다”며 “워낙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보니 관련 행사들을 많이 참석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양동근이 지금까지 계엄이나 탄핵 등에 대해 개인적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한편 양동근은 1987년 KBS 1TV 드라마 ‘탑리’로 데뷔했다. 1988~1989년 ‘또래와 뚜리’, 1990~91년 ‘서울뚝배기’에 연이어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유명세를 탔다. MBC TV 청춘 시트콤 ‘뉴 논스톱’(2000~2002), MBC TV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2002)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3에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