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비상" 오늘 밤 중부 '눈폭탄'…빙판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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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헌 기자I 2026.02.01 11:46:49

수도권 예상 적설량 3~10cm…내일 오전까지 이어져
중부 지역 중심 많은 눈, 빙판길·교통혼잡·시설물 붕괴 주의
주말엔 찬 공기 재유입으로 다시 추워져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1일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1~3㎝, 일부 지역은 5㎝ 안팎의 강한 눈이 예상돼 대설로 인한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주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지만 주말부터는 다시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며 추위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전국 눈 예상 시나리오.(사진=기상청)
기상청은 1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요동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오늘 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2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기 상층에서는 기압골에 따른 강한 상승력이 형성되고, 하층에서는 남쪽 고기압 전면에서 서풍 계열의 바람이 강화되면서 구름대가 두껍게 발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눈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많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3~10㎝, 충청권 3~8㎝, 강원 내륙·산지 5~10㎝(산지는 15㎝ 이상), 전북과 경상 서부 2~7㎝, 전남권과 제주 산지 1~5㎝ 수준이다. 눈이 집중되는 시간에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눈이 쌓인 뒤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차량 고립과 안전사고 가능성도 우려했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이면도로나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에서는 미끄럼 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많은 눈으로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취약 시설물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눈은 2일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으나 이후 날씨는 다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2일 이후 4일까지는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6일에는 남쪽 기압골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후 7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주말부터 북쪽 한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이라며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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