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오골계’ 미션에 “학교서 120인분 요리, 시간 많이 안 걸려”

권혜미 기자I 2024.10.16 05:49:42

‘흑백요리사’ 출연한 급식대가 이씨
유튜브 채널서 촬영 비하인드 공개
“2차 미션, 내가 질 거라고 생각해”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5년 경력의 학교 급식 조리사로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참가한 ‘급식대가’ 이미영 씨가 1대1 미션에서 선보인 오골계 닭볶음탕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급식대가 채널에는 ‘급식대가 그리고 흑백요리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사진='급식대가' 유튜브 채널
이날 이씨는 방송에서 편집됐던 두 번째 미션 ‘1대1 흑백대전’에 대한 뒷얘기를 전했다. 당시 이씨는 오골계를 사용한 볶음탕을 만들어 백수저 셰프를 2대 0으로 이긴 바 있다.

이씨는 “닭은 많이 접했지만 오골계를 처음 접했다. 이걸 어떤 식으로 요리할지 제일 많이 고민했다. 백숙, 탕, 장조림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골계 손질이 간단하진 않았다고 한 이씨는 “학교에서 120인분 요리를 했기 때문에 한 가지 요리는 시간이 많이 안 걸렸다. 승우아빠 말씀처럼 음식을 해서 두면 맛이 스며드는 걸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넷플릭스
다만 이씨는 2차 미션에서 떨어질 거라 예상했다고 한다. 이씨는 “그때는 심사위원이 무슨 말씀을 하셨는데 귀에 안 들어왔다. 오로지 ‘내가 이길까 질까’ 이생각만 하고 있었기 때문에 멍하게 있었던 것 같다”며 “2차는 안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2:0이라고 그러기에 ‘어 진짜?’라고 반응했다”고 합격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이씨는 곧 오골계 볶음탕의 레시피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씨는 4라운드 팀전에서 아쉽게 3위를 해 나폴리 맛피아, 에드워드 리를 제외한 팀원이 모두 탈락하게 됐다. 이씨는 “저는 우리 팀이 탈락했을 때 그 두분이 다시 올라가기를 사실 바랐다. 이영숙 셰프님도 같이 얘기를 했지만 두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두 분이 됐을때는 너무 좋아서 잘됐다고 정말 축하한다고 박수까지 쳐줬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씨는 “급식대가에게 흑백요리사란”이라는 질문에 “성공한 여자”라고 답하는 한편 “저를 많이 알아봐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 너무 감사하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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