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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 속 '골프 스윙'…선관위 직원 결국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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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7.04 14:04:18

선관위 규탄 집회 중 청사 계단실서 연습
자체 감사서 비위 확…정직 1개월·타지역 전보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민 집회가 열리는 동안 청사 안에서 골프 스윙 연습을 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대구시선관위 직원이 계단에서 골프채로 스윙 연습을 하는 모습. (사진=SNS 갈무리)
대구시선관위 직원이 계단에서 골프채로 스윙 연습을 하는 모습. (사진=SNS 갈무리)
3일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자체 감사에서 비위 사실이 확인된 직원 A씨를 정직 1개월 처분하고 타지역 선관위로 전보 조치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8시께 대구 중구 선관위 청사 고층 계단실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골프 스윙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청사 앞에서는 약 600명의 시민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었다.

A씨는 다음 날인 10일 오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골프 스윙 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해당 장면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감사 결과 A씨는 골프 연습을 했던 9일 3시간의 시간외근무를 했다며 수당까지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는 골프 스윙 연습과 시간외근무수당 신청 등 비위 사실이 모두 확인됐다며 징계를 결정했고 신청한 수당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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