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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은 부산 북구갑과 함께 이번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후보를 내면서 진보 진영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선거전은 유 후보와 김 후보, 조 후보의 3강 구도로 전개됐다. 유 후보도 황교안 자유와혁신당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못하면서 보수 분열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유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 어려운 선거였다”며 “어려운 시기에 저를 다시 허락해 준 평택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또 “마지막까지 저와 경쟁했던 김용남·조국·김재연·황교안 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지금은 나라도, 우리 당의 상황도 매우 어렵다. 시민들께서 어려운 시기에 중차대한 임무를 허락해주신 이유가 있다.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시민들의 명령에 따라 걸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독주하는 거대 여당과 이재명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균형을 잡아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무겁게 다가온다”며 “오늘의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끝까지 평택을 포기하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국회 복귀를 노렸던 조 후보는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 후보는 이번 지선에서 ‘국민의힘 제로’를 내세웠으나 결과적으로 진보 진영 표가 분산되면서 국민의힘 후보에 승리를 내어줬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유 후보는 경기 평택을을 지역구로 둔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 뒤 20대·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을 지냈다. 한국외대 태국어과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 대학원 태평양국제관계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이한동 전 국무총리 비서관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했다.
보수정당 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히는 그는 새누리당·바른정당·바른미래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을 거치며 원내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새로운보수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 낙선하며 원외로 밀려났지만, 이번 평택을 보궐선거 승리로 약 2년 만에 국회 복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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