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주당, 간사장에 오자와 선임

양미영 기자I 2009.09.04 08:56:39

양날의 칼로 평가돼
하토야마 총리 유력자, 방미중 韓·中 수장들과도 만날 계획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간사장 지명을 수락했다고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사실상 민주당 최대 실세인 오자와는 하토야마와 지명 수락 만남을 가진 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자와는 8월 중의원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끈 장본인으로 상원 격인 참의원 선거에도 선거 전략을 맡을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오자와와 같은 오랜 정치가들이 주요 보직을 맡을 경우 당내 세력을 더욱 확장하려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4일 오자와를 간사장으로 선임한 것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오자와가 당내 화합에서 일종의 아교 역할을 하고 향후 참위원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민주당 인사 일부는 오자와의 간사장 지명으로 그가 너무 많은 권력을 쥐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총재는 이달 중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에서 중국과 한국, 러시아 수장들 역시 만날 계획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오는 16일 총리로 선출된 후 이르면 21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후 22일 국제연합(UN)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한 뒤 24일 열리는 G20 회의에서 아시아 등 주요 국가 수장과도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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