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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천만원 약속한 적 없어"...백종원 신고한다는 점주들에 반박

박지혜 기자I 2024.06.18 07:46:3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브랜드인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최소한의 수익 보장을 요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선 데 대해 반박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
더본코리아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당사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으로 매출과 수익률을 약속했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함에 따라 이를 인용한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가맹 계약 등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는 게 더본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는 2022년 월 기준 1700만 원 수준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들의 월평균 매출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의 월평균 매출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며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연돈볼카츠 가맹점 수의 감소는 대외적인 요건 악화와 다른 브랜드로의 전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들과 항상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해왔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들이었다”며 “본 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 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본사에 월 3000만 원 이상의 예상 매출을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필수 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 요구에 본사가 응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점주 8명은 이날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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