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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루리는 하마스 군사 조직을 창설한 초기 멤버 중 1명으로, 팔레스타인 주민이 거주하는 이스라엘의 서안 지역에서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그의 사망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가자 지구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위험이 커졌다.
중동 내 이스라엘 저항세력의 후원자인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저항을 경고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을 향해 “시온주의자 정권이 테러와 범죄에 기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범죄”라며 “순교자의 피는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시온주의 점령자들에 맞서 싸우려는 저항의 동기를 다시 불붙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강도 높은 비난을 내놨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우리 헤즈볼라는 이 범죄가 보복받거나 처벌될 것이라고 단언한다”며 “레바논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자, 전쟁 과정에서 위험한 전개”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이집트와 카타르에 이스라엘과 진행 중인 모든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마스 정치국장인 이스마엘 하니예도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외곽 사무실 공격을 ‘테러 행위, 레바논 주권 침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적대행위 확대’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