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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한수’는 법원이 1일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관저 앞 체포조가 나타났다” “윤석열을 지켜내자” “청년 10만명 모였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한남동 관저 앞에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 밤낮 없는 집회에 라이브 방송이 내내 이어졌고, 현장에 가지 않은 지지자들로부터 ‘슈퍼챗’(후원금)이 쏟아졌다.
또 구독자 185만명의 ‘진성호방송’은 줄기차게 ‘광화문 인산인해, 탄핵 기각 확산’, ‘윤석열 직접 글 올렸다. 좋아요 3배’ 등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탄핵 반대 여론에 힘입어 ‘진성호방송’의 지난달 조회수는 전월 대비 3.5배 늘어난 5205만회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결단이 통하고 있다”며 계엄 선포를 두둔해온 정치평론가 고성국 씨의 유튜브 채널도 지난달에만 구독자가 8만명이 늘어 116만명을 기록했다. 구독자 136만명을 보유한 배승희 변호사는 계엄 다음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대통령이 헌법상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계엄”이라고 밝힌 뒤 줄곧 “윤 대통령 반드시 살아 돌아온다”, “지지율 30% 돌파”, “공수처 좌파 판사 골랐다” 등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극우 유튜버들을 취임식에 초청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들 극우 유튜버는 지난해 총선 결과를 두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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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편지에 극우 유튜버들은 경쟁적으로 강성 지지자들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고성국TV는 2일 “관저 앞을 1차 방어선, 경호처를 2차 방어선으로 설정해야 한다”며 지지자들의 체포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헌법보다 국민 저항권이 우선”이라며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4·19혁명에 빗댔다. 일부 극우 유튜버들은 “북한 지령으로 윤 대통령 체포조가 가동될 것”이라거나 “경찰이 경호처의 총기 사용을 유도한 뒤 일제히 관저에 진입할 것”이라는 등 음모론을 쏟아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전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극우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옥중 서신에서 “자유는 악의 무리들과 싸우다 흘린 고귀한 피의 보상”이라며 “애국동지 여러분들이 대통령을 꼭 지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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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극단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위험 신호”라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얼마나 더 깊은 분열과 혼란에 빠뜨릴 셈이냐”라며 “지지자들에 대한 선동을 멈추고 법 절차에 순응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