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여성 A씨는 2017년 지인의 소개로 부동산 개발업자인 남편을 만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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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복은 잠시 뿐이었다. A씨가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전 여자친구의 ‘협박 메일’을 발견하며 불행이 시작됐던 것.
메일에는 ‘혼인빙자간음’을 언급하며 “네 실체를 결혼할 사람에게 알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알고 보니 남편은 혼인 이력, 학력, 시아버지의 직업 등 여러 사항을 속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남편은 A씨에게 눈물을 흐리며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겠다”며 용서를 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성매매 의심 문자와 유흥업소 여성으로 보이는 연락처들이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됐고, 차량 블랙박스에는 사우나로 간다던 남편이 상간녀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의 지인은 A씨 남편이 상간녀의 볼을 만지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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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작년 11월 승소했으나, 현재 상간녀 측에서 항소해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과는 이혼 소송 중”이라며 “양육비 사전 청구를 해서 지난 8월 법원이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남편은 이조차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사건반장’은 A씨의 남편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