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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이폰 킬러 `갤럭시S` 미국 출시

피용익 기자I 2010.06.30 14:00:00

미 4대 이동통신사 통해 7월 출시
"삼성 휴대폰의 22년 역량을 집결한 걸작"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스마트폰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상륙, 애플의 `아이폰`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갤럭시S 런칭 행사를 열고, 다음달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아이폰이 AT&T에서 독점 판매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갤럭시S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의 4대 이동통신 사업자 모두를 통해 출시된다.

미국의 4대 주요 통신사업자에 단일 모델을 동시에 공급하는 것은 유례 없는 일로, 갤럭시S의 제품 우수성을 증명하는 사례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4대 이동통신 사업자는 물론 지역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현지 언론 매체, 얼리어답터 등이 대거 참석해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미국 시장용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2.1 운영체계(OS)를 탑재했으며, 4.0형(10.08cm) 슈퍼 아몰레드(AMOLED), 1GHz 중앙처리장치(CPU) 등 기본적인 브랜드 컨셉트와 사양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과 일부 기능을 각 사업자별 요구사항에 맞췄다. 예를 들어 스프린트의 에픽 4G는 모바일 와이맥스와 쿼티 자판을 지원한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에는 패시네이트(Fascinate)와 에픽 4G(Epic 4G)라는 이름으로, 유럽식이동통신방식(GSM) 사업자인 AT&T와 T모바일은 캡티베이트(Captivate)와 바이브런트(Vibrant)라는 이름으로 각각 출시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화질(screen), 속도(speed), 컨텐츠(contents) 등 3개 분야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둔 갤럭시S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스마트폰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특히 "갤럭시S는 삼성 휴대폰 사업 22년의 역량이 집중된 스마트폰의 걸작(Master Piece)으로, 삼성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제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갤럭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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