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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家’ 올데프 애니 사는 한국 최고 부촌은 어디[누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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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5.12.14 08:00:00

이태원로55라길 일대 ‘신세계 타운’
이명희 자택 ‘300억’ 공시가격 1위
SK·삼성 등 재계인사 다수 거주 중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인 올데이프로젝트 애니의 집이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신세계 타운’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해당 타운에는 9년 연속 공시가격 1위인 이 총괄회장의 자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라길 일대 자택과 올데이프로젝트 애니. (사진=연합뉴스, 뉴시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애니의 집이 있는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라길 일대입니다.이곳에는 이 총괄회장의 자택 뿐만 아니라 정유경 회장의 자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자택이 몰려 있어 이른바 ‘신세계 타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이 총괄회장의 자택은 공시가격 297억 2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총괄회장의 자택은 2016년부터 표준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집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유경 회장의 자택과 정용진 회장의 자택 역시 이 회장의 자택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약 3년 전 애니가 자신의 집에서 라이브 방송 중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목소리가 담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신세계 타운이 있는 이곳 일대는 ‘이태원 언덕길’이라고 부리며 국내 주요 재벌 총수들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태원27다길 일대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족타운’이 형성돼 있기도 합니다. BTS 정국, 배우 송중기 등 연예인도 다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이태원로27길 소재 단독주택이 228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단독주택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집이였습니다. 지난 5월에는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보유했던 단독주택이 320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단독·다가구 주택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집이 됐습니다.

이태원 언덕길은 1990년대 후반 재벌 총수들이 모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처럼 재계 및 연예계 인사가 이곳에 몰리는 이유는 뛰어난 치안과 프라이버시 보호가 용이하다는 점인데요. 이곳 인근에는 주한벨라루스대사관 등 다수의 대사관이 몰려 있고 고도제한으로 인해 높은 건물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합니다.

당초 이태원 언덕길은 용산 미군기지와 인접해 미군 고위 장교나 외교관들이 거주했습니다. 1980년대부터 강남 개발 가속화와 맞물리며 ‘조용한 서울 도심 고급 주거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재계 인사들이 다수 정착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해당 지역이 재계 인사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접근성인데요. 광화문·을지로 등 강북의 주요 업무지구나 강남·여의도 등 강남의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용이합니다. 폐쇄적 도로 구조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점 역시 장점 중 하나입니다. 고지대이다 보니 남산, 한강 등 도심 조망이 가능하고 주변에 높은 건ㅁ루이 없어 탁 트인 조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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